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
역사를 이어온 전통적인 공간이기에 그 가치를 계승하여 새롭게 재생했습니다. ‘나무의 색감’, ‘돌의 풍경’, ‘흙의 안식’을 주제로,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을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관내 곳곳에 담아냈습니다.

나무의 색감
호텔 부지 안에는 1903년에 세워진 구 마쓰자카야 교토 구매소·염직 참고관이 있습니다. 작품에 사용된 나무와 무늬는 이를 소재로 삼았습니다. 목재는 구 마쓰자카야 교토 구매소에서 사용되었던 고목입니다. 문양은 염직 참고관이 소장했던 기모노를 참고로 디자인했습니다. 작가는 역사와 전통미를 목조 조각 작품에 녹여내어, 조화와 혁신이 선명하게 어우러진 격조 높은 현대 예술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돌의 풍경
아름다운 산과 강에 둘러싸인 교토는 예로부터 일본 전역에서 사람과 물자, 문화가 모여드는 용광로 같은 도시였습니다. 그렇게 모인 에너지는 독특한 화려함과 품격으로 승화됐으며, 이는 교토의 거리와 건축, 정원 곳곳에 짙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화려함을 현대 교토의 정원미로 해석하고, 가모칠석(교토의 가모가와 유역에서 채취되는 명석)이나 옛 마쓰자카야의 석재 등을 활용하여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정원을 조성했습니다. 입구 정원에는 손을 씻는 물그릇(조즈바치), 술잔 모양의 구멍과 화살 자국이 남은 돌, 건축의 주춧돌 등 옛 마쓰자카야에서 사용된 석재들을 배치하여, 방문객이 은은한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흙의 안식
교토의 중심지인 나카교구의 역사 깊은 거리에 위치했으며, 오래된 창고(kura)를 바라볼 수 있는 일식 레스토랑입니다. 창고 외벽 마감재였던 회벽을 최대한 얇게 다듬어 레스토랑 내 칸막이로 활용하여, 회벽 특유의 부드러움을 살리면서도 공간을 세련되게 구획하는 프레임을 완성했습니다.


